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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우리집

거실 폴리싱 타일 1년 살아보니... 아파트 옵션 할까 말까? 특징, 단점, 줄눈 등등 후기

by 다림 da_lim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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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싱 타일이란?

대리석과 비슷하게 만든 포세린 타일. (대리석보다 저렴하고 관리하기 쉬우며 파손 위험이 적다.)


 

 

 

 

우리집 거실ㆍ주방 바닥은 폴리싱 타일이다.
아파트 분양받을 때 고민 '1'도하지 않고 옵션으로 선택했다.
왜? 예쁘니까! 😁

1년쯤 살다보니, 다른 장단점도 보인다.
'폴리싱 타일 할까 말까?'고민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후기를 남겨본다.

 

 

 

 

 

1. 아무튼 예쁘다.

 

우리집 거실

 

참, 예쁘다.
이리보고 저리 봐도 1년이 지나도 예쁘다.
밝은 색 바닥은 집을 더 넓게 보이게 한다고 한다.
환한 폴리싱 타일이 우리집을 더 넓고 쾌적하게 보이게 한다.

폴리싱타일은 어떤 컬러와도 찰떡궁합!
‘화이트부터 강한 포인트 컬러까지, 차가운 철제부터 따뜻한 우드까지’ 왠만한 가구와 소품이 참 잘 어울린다.

 

 

 

 

2. 겨울에는 차갑지 않을까?

 

폴리싱 타일

 

맞다.
타일 자체는 차갑다.
하지만 보일러를 약하게 돌려도 마루보다 더 오래 후끈~ 후끈~ 온도가 유지 된다.

우리집은 지역난방이라 겨울철엔 보일러를 끄지 않고 적당한 온도로 유지한다.
아주 추운 날, 집안 공기는 조금씩 차가워져도 바닥은 늘 따뜻하다. 

 

 

 

3. 발자국 꾹꾹

 

폴리싱타일 위 남은 자국들

 

이게 이게 제일 불편한 점!
발자국과 손자국, 정체 모를 자국들👣 모두 남는다. 마룻바닥일 땐 모르고 살았던 불편.

땀이 많은 남편은 발가락 모양까지 다 찍힌다.
그래서 실내화가 필수!

이런 자국에 예민하다면 스트레스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카메라에는 잘 안 찍히네😢
실제로도 어떤 각도에서 보면 발자국이 다다다닥 찍혀있고 어떤 각도에서 보면 또 말끔해 보인다.

 

 

 

4. 찐득찐득?? (소.리.주.의)

'쩌억~ 쩌억~'
여름용 실내화 바닥과 폴리싱 타일 궁합이 잘 맞지 않다. (영상에 소리가 크게 잡힌 편ㅎ)

폴리싱타일이 미끄럽다고?
물을 한 바가지 흘리면 모를까... 성인만 살고 있어서 그런지 미끄러운 건 잘 모르겠다.

미끄러운 것보다는 오히려 이렇게 찐득한 느낌!

 

 

 

5. 누수에도 멀쩡

 

배수구 누수

 

헉. 얼마 전 큰 사건이 터졌다.
싱크대 배수구 연결 호스가 떨어져서 바닥에 물이 콸콸콸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도 모르고 며칠을 그냥 쓰다 뒤늦게 발견😱
싱크대 바닥이 엉망진창이 됐다.
그런데도 주방 바닥은 멀쩡했다.
수리하시는 분이 마루 바닥이었으면 바닥도 보수를 해야 한다고 했다.
폴리싱 타일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그만큼 습기와 오염에 강하다!

 

 

 

6. 그 외 이것저것

 

관리는?

광택 관리는 전혀 안 하고 있다.
청소기는 많이 돌려도 닦는 건 한 달에 한번 닦을까 말까... 헷😏 

1년 넘게 살았지만 광이 덜해졌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하자가 있으면 큰 공사가 된다는데, 우리집은 다행히 하자가 없었다.

 

잘 깨지지는 않는가?

나는 덤벙이라 1년 동안 물건도 많이 떨어뜨렸고 그릇은 3개 정도 깼지만 말짱하다.
웬만한 충격은 잘 견뎌 내는 것 같다.

 

줄눈 꼭 해야 할까?

 

[왼쪽] 자연광  [오른쪽] 소등후

 

화장실이랑 비슷.
안 해도 살 순 있지만 하면 훨씬 관리하기 편하다.
비용은 거실 폴리싱타일 포함 집안 곳곳 모두 100만원 정도. (화장실 2개, 베란다 1개, 실외기실, 싱크대 상부, 현관 바닥 + 거실ㆍ주방 폴리싱 타일 30평)

줄눈 색깔은 폴리싱타일 컬러에 맞춘 은은한 색을 추천! 그러면 경계가 눈에 잘 띄지 않아 더 넓고 깨끗해 보이는 것 같다.

반짝이가 촌스러워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시공하시는 분의 추천으로 귀가 팔랑팔랑. 결국 반짝이로 했다.
'기왕 돈들이는 거 티 나게 하자!'면서... 흠 하지만 내 눈엔 여전히 좀 촌스럽다. 

 

아이가 있는 집에도 괜찮을까?

음...🤔 이건 참 어려운 문제!
조카들이 노는 걸 보면 크게 위험한지 잘 모르겠지만.. 뭐, 그건 잠깐이니까!
개인적으론 폴리싱타일에 넘어져서 다칠 정도면 마루에서도 다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고민이라면 요즘엔 바닥에 매트 시공도 많이 하니까 아이가 어릴 때 매트 시공을 해놓고 좀 크면 폴리싱 타일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색다른 기분으롯

 

미끄럽지 않나?

글쎄?! 보기에 매끈해서 그런가? 난 잘 모르겠다.
내 느낌엔 마루나 타일이나 비슷한 것 같다.
물기가 있으면 미끄러울 수 있다는데.. 성인만 살고 있는 우리집에서는 찐득찐득한 게 문제면 문제지, 미끄럽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

 

 비용은 얼마나?

아파트 옵션으로 선택한 거라서 비용은 잘 모르겠다. 참고로 옵션비는 60만원! (30평)

 

 

 

 

 

 


환한 우리집이 참 좋다.
다시 선택해도 난 폴리싱 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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