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미루고 미루던 부가세 신고 완료!
간이사업자라 부가세 납부의무는 없다.
야호!
폐업신고를 해도
각종 세무 신고가 남아있는 씁쓸한 현실😩
따끈따끈
폐업의 열기(?)가 남아있을 때
1년 동안 운영한 스마트 스토어를
왜 폐업하게 되었는지 되돌아보려고 한다.
스마트 스토어 1년 운영 후기입니다.
'투잡-위탁판매' 경우니, 참고해주세요!
스마트스토어, 투잡으로 정말 괜찮을까?
스마트스토어도
결국 내 이름 걸고 하는 사업.
부업 정도로 생각하고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다면
크게 되기 어렵고
어떻게 판매가 늘어나더라도
부업 정도로 생각하고 대응한다면
감당하기 어렵다... 👈는 바로 나
내 결론은
본업에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한다면,
직장인 투잡,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는 어렵다.
오히려
본업이 불안정하다거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려고 한다면 추천!
때는 2,3개월 전.
하루에 주문이 5건 이상 들어오기 시작했다!!!
'앗! 드디어 입질이 오나?'
기쁨도 잠시...
몰랐다.
일주일 동안 주문이 4-5개 들어올던 그때는.
일주일동안 생길만한 에피소드들이
하루에 몰아서 생기니,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새로운 상품을 올리고 리뷰를 관리하는 일들은
내가 정한 시간에 처리할 수 있지만
주문 확인과 발주, CS 처리는
내가 정하는 시간에 할 수가 없었다.
클래스101 신사임당 강의에서
CS 처리시간을 스스로 정한 시간에 처리를 해야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해서
그렇게 해보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초조해서😭
위탁 판매자인 나는
상품 주문도 시간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메인 상품 공급사가
전 날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데,
밤 9시, 10시, 새벽 1시... 이렇게 주문이 들어왔다고
다음날 낮에 공급사에 발주를 넣으면
고객이 하루 늦게 상품을 받게 된다.
주문을 목, 금요일에 했다면 한 주가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
하루 늦으면 뭐 어때!!!
애써 잠들려 해도 찜찜해서 잠이 오질 않아
눈 감기 전까지는 늘 대기모드...
스마트스토어, 레드오션 아닌가요?
투잡 열풍이 대단했던
2020년 한 해.
2018년 월평균 스마트스토어 신규 개설 수가 1만 5천 개에서
2020년에는 월평균 3만 5천 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ㄷㄷㄷ
내 주변에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거의 나보다 더 먼저 그만뒀다... 씁쓸
스마트스토어로 성공한 사람들이 그랬다.
자신감, 열정, 끈기, 약간의 노하우만 있으면
원하는 매출 얻을 수 있다고.
그.렇.지.만
스마트스토어만 꼭 그런 건 아니잖아?
달콤한 결과에만 현혹되지 말고
내 상황과 적성에 쇼핑몰 운영이 맞는지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다면
레드오션이란 건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스마트스토어, 어떤 성향이 잘 맞을까?
👍시장분석하는 걸 좋아한다면👍
- 판매가 잘 될만한 상품 키워드 분석
- 다른 쇼핑몰과 비교ㆍ분석, 상품 차별성 찾기
- 위를 토대로 직접 제품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여러 통계 자료와 사이트를 보며
판매 분석하는 것도 흥미로웠고
내가 세운 가설이 판매까지 이어지면
세상 뿌듯하고 재미졌다.
👎'가치'에 보람을 느낀다면👎
위탁판매를 하다 보니
유통 단계만 하나 더 늘려
상품 가격만 높이는 일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하는 일이
사회적 가치가 있는 일 같지 않았다.
처음에는
좋은 상품들을 골라 추천해주는 거라고 위안 삼았지만
검색 잘되고 마진 더 남는 상품을 위주로 고르다 보니,
딱히 좋은 상품을 고르는 것도 아니었다.
쇼핑몰을 키워 내 브랜드의 자체 제작 상품을
판매하면 얘기가 좀 달라졌겠지만
그건 먼 미래 이야기였다.
본업이 점점 바빠지고
쇼핑몰 성장에는 시간을 투자 못하고
주문처리만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더 깊어져 갔다.
👎예민하고 불안도가 높은 성격이라면👎
나는 깜짝깜짝 잘 놀랜다.
주문 알림 소리에 놀라고..
네이버 톡톡 문의 알림 소리에 놀라고..
성격도 급해서
1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은
바로바로 처리해야 마음이 편한데,
쇼핑몰에 CS를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면
하루 종일 매달리게 된다.
위탁판매가 아닌 사입이나 자체 제작으로,
스마트스토어가 투잡이 아닌 본업이었다면
정말 다른 후기가 있었을 것 같다.
어쨌거나
나의 결론은투잡으로
위탁판매 스마트스토어 창업은 비추천.
세드 앤딩이 되었지만
새로운 사업 시작할 때 분명 도움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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