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즐겨찾기 목록을 🧹대청소🧹했다!
즐겨찾기 대청소를 하며 '즐겨찾기 관리 방법'과 '디자인 실무자가 즐겨찾기 해두면 좋은 사이트' 정보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해본다.
오늘은 먼저 나만의 즐겨찾기 관리 팁, 소소하지만 유용한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1. 계정별로 다르게 세팅하기
나는 주로 Gmail 계정을 쓰고 인터넷 서핑도 크롬으로 하기 때문에 즐겨찾기 관리도 크롬으로 하고 있다. 또 업무에 따라 계정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계정별로 필요한 즐겨찾기 목록을 관리하고 있다. 계정 전환은 크롬 오른쪽 상단에 프로필 이미지를 눌러 쉽게 할 수 있다. (이전에 이 방법을 몰랐을 때는 매번 로그인, 로그아웃을 하거나 시크릿 모드 창을 열어서 다른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는 수고를 했었다.)
메인 계정에서 대부분의 즐겨찾기 목록을 관리하고 있고 중복으로 즐겨찾기 관리를 하지 않도록 나머지 부캐 계정들에서는 딱 그 계정에만 필요한 메일, 메신저 등 해당 계정의 업무와 관련된 사이트 정도 간단하게 추가해서 쓰고 있다.
2. 나만의 기준으로 정렬하기
먼저 북마크 바는 가장 자주 쓰고 중요한 일을 기준으로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를 묶어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정렬한다. 즐겨찾기 목록이 몇 개 없다면 북마크 바에 바로 사이트를 저장해도 괜찮지만 20~30개가 넘어가면 북마크바에 모든 사이트를 저장할 수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보통 폴더별로 정리를 많이 하는데, 폴더명만 보고도 어떤 사이트들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도록 자기만의 기준으로 이름을 정하고 분류를 해야 한다.
폴더 안의 즐겨찾기 목록은 카테고리를 나눠 빈 폴더에 카테고리 이름을 써놓는다. 나는 시각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구분될 수 있도록 카테고리 이름에 눈에 띄는 이모티콘을 넣어 놓는다. 이렇게 확실하게 구분해두면 원하는 정보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보기에도 귀엽다😁
폴더 안의 즐겨찾기 목록도 북마크 바와 마찬가지로 중요도와 사용빈도 순으로 정렬한다. 예를 들어 위 첨부한 이미지를 보면 컴포넌트에서 가장 자주 쓰는 즐겨찾기는 '이미지'이고 이미지 중에서도 pixabay를 가장 많이 쓰며 게티이미지코리아는 거의 쓰지 않는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사이트를 일일이 들어가 보지 않아도 카테고리 내에서 하단 쪽에 있는 사이트들은 '아~ 여기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구나! 삭제해야겠다.'하고 즐겨찾기 목록을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즐겨찾기를 무작정 저장해서 쌓아두고 '나중에 한 번에 정리해야지!'하고 몇 번을 미루다가 결국 날 잡고 즐겨찾기 목록을 몇 시간 동안 정리해야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참고] 내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 목록 사이트
3. 나만의 이름 정하기
나는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익숙한 영단어라도 가급적 한글명을 쓴다. design, icon, tutorial, mockup 등등 모두 디자이너에게는 익숙한 영단어지만 얘네들이 한 군데 모여 있으면 한글보다는 아무래도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즐겨찾기 이름은 처음 즐겨찾기를 저장했을 때 지정되는 이름으로 그대로 두지 않고 이름의 앞쪽에는 카테고리명, 중간에는 사이트명을 쓰고 내가 기억하기 어려울 것 같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름 마지막 괄호 안에 메모해둔다. 이렇게 이름을 수정해두면 내가 이 사이트를 왜 즐겨찾기 했었는지, 어떤 부분이 필요할 때 봐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4. 그 외 소소한 팁
즐겨찾기 관리는 책상 정리와 똑같은 것 같다. 틈틈이 청소하지 않으면 금방 어지러워지고 정리하지 않으면 필요한 걸 찾는데 한참 걸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정리'를 목적으로 즐겨찾기를 저장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즐겨찾기 모음 칼럼이나 사이트들이 있지만 내가 직접 찾아보고 실무에 적용하며 경험해본 사이트들을 나만의 기준으로 정리할 때 진짜 유용한 즐겨찾기 목록이 된다. 우리는 정보가 없어서 습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즐겨찾기를 정리할 때 어렵게 찾은 사이트인데, 삭제하기가 아깝다면 '자주안보는 사이트'와 같은 폴더를 하나 만들어서 모아 두고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몇 달이 지나도 한 번도 안 봤다면 과감하게 삭제해보자.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나에게 필요 없는 정보라는 생각이 들 때 쉽게 삭제할 수 있다. 물건도 사람도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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